당분간 큰 추위없이 포근한 날씨 이어져...입춘이 지나니 공기가 다르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월의 첫째주 금요일(5일)인 오늘은 추위가 풀리면서 낮 동안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금요일(5일)인 오늘은 추위가 풀리면서 낮 동안 포근하겠다.(사진=월동을 위해 강원도 철원을 찾은 두루미. 윤장섭 기자)
금요일(5일)인 오늘은 추위가 풀리면서 낮 동안 포근하겠다.(사진=월동을 위해 강원도 철원을 찾은 두루미. 윤장섭 기자)

서울의 아침 출근길 기온이 영하 4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부터는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상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의 한 낮 기온은 영상 8도로 예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돌겠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고, 전남 남해안에도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되는 적설량과 비의양은 제주 산지에 1~5cm의 눈이, 제주 내륙에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내일(6일) 아침 기온도 오늘보다 4~7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가 되겠고, 낮 기온 역시 오늘보다 2~3도 올라 10도 내외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11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8도, 강릉 -2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4도, 부산 -1도, 울릉도.독도 0도, 제주 3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5도, 강릉 10도, 대전 9도, 대구 9도, 전주 9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울릉도.독도 10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의 원활한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보통' 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내륙과 강원영동,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기온이 떨어질 경우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들이 발생할 수 있어 겨울철 난방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기상청은 부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6일) 새벽까지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서해 먼바다 2.0m, 동해 먼바다 3.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들은 강풍과 높은 파고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인 내일은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과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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