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역사의 새로운 뮤지컬 ‘명성황후’ 3월 7일까지 공연

뮤지컬'명성황후' 공연 장면(사진=쇼온컴퍼니)
뮤지컬'명성황후' 공연 장면(사진=쇼온컴퍼니)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25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명성황후’가 3월 7일까지 관객과 만남을 이어간다. '명성황후'의25주년 기념 공연이 4차 티켓 오픈 공지와 함께 3월 7일까지 약 10일간의 공연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약 한달간 공연이 연기되었던 뮤지컬 ‘명성황후’가 공연 연장 기간과 함께 오는 9일 연장된 일정을 포함한 티켓 오픈에  짧은 공연 기간을 아쉬워했던 많은 팬들이  관심을 집중했다.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명성황후'

3회의 프리뷰 공연 이후 지난 화요일에 개막한 뮤지컬 ‘명성황후’는 주요 예매처의 공연 후기 게시판을 통해 “완전 새로워진 작품”, “코로나 때문에 함성을 지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도 완벽하다”, “명성황후는 감동 그 자체!”,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 등의 관객 후기가 남겨지며 ‘역시 명성황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수정작업을 거치며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해온 25주년 기념 공연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서, 어려운 시기이지만 공연 연장을 결정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우리 공연이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으면 한다.”고 전하며 공연 연장의 의미를 밝혔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무대에 올려졌던 뮤지컬 명성황후는 초연 이후 국내 제작 뮤지컬 최초로 뉴욕과 LA, 런던, 캐나다 등에서 공연되며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바 있다.

특히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명성황후’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아내어 대중과 평단에 큰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인이 만든 대형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명성황후가 김소현, 신영숙, 강필석, 손준호, 박민성, 윤형렬, 이창섭(그룹 비투비) 등 신구가 조화된 역대 최고의 캐스트로 무장, 작품의 품격을 한층 고조시켰다.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9일 1시에 티켓 오픈, 3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