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하루...아침은 영하권, 한 낮은 포근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월의 둘째주 수요일(10일)이자 설 연휴를 하루앞둔 오늘은 포근한 날씨속에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10일)이자 설 연휴를 하루앞둔 오늘은 포근한 날씨속에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윤장섭 기자)
수요일(10일)이자 설 연휴를 하루앞둔 오늘은 포근한 날씨속에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3∼5도 높은 3월의 초봄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0도 이하로 떨어지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공기가 온화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이 높게 출발하고 있고 낮 기온도 8도까지 올라 3월 초봄처럼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설 연휴동안에도 큰 추위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12도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0도, 울릉도.독도 2도, 제주 3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춘천 6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울릉도.독도 10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공기의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보통'을 보이겠으나 밤부터 대기 정체로 인해 중부 내륙에는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이기도 하겠다.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내륙과 강원영동,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들도 발생할 수 있어 겨울철 난방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3.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일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기상청의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14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 아침에는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가 1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 지에서는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으로 운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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