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홈 마사지‧홈 시어터 등 휴식 관련 소비가 트렌드
설 연휴 기간에 호텔 숙박권과 건강관련 가전 판매 호조

설 연휴 기간 소비자들은 나 자신을 위한 ‘휴식’ 관련 상품 소비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상미 기자)
설 연휴 기간 소비자들은 나 자신을 위한 ‘휴식’ 관련 상품 소비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상미 기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설 연휴 기간 소비자들은 나 자신을 위한 호캉스‧홈 마사지‧홈 시어터 등  ‘휴식’ 관련 상품 소비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J오쇼핑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설 연휴 나흘(2월 11~14일) 동안 휴식과 직접 연관된 숙박권ㆍ안마기기와 집콕 홈 라이프 퀄리티를 높여주는 TV 제품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국내 호텔 숙박 이용권 상품권 방송 2회, 건강관리 기기 방송을 4회, 대형 TV 제품 방송을 3회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CJ오쇼핑에 따르면, 13일 밤 CJ오쇼핑에서 방송한 ‘제주신화월드 숙박권’ 판매 방송은 약 2,000명의 고객 주문이 몰렸고, 14일 밤엔 5성급 호텔 킹사이즈룸, 조식 뷔페, 수영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숙박권’을 방송 판매했는데 단 한 시간 동안 5,000명 이상 고객이 주문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또한 집안 휴식을 선호하는 집콕 족은 안마 기기 등의 건강관리 가전, 대형 TV 제품에 지갑을 열었다. 12일 ‘세라젬 마스터 V4’ 방송엔 한 시간 동안 약 17억 원의 고객 주문이 몰릴 정도로 인기였다. 척추 부위 집중 온열과 압박자극을 통한 근육통 완화 효과를 인정받은 침대형 의료기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홈시어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삼성 QLED TV’는 14일 오전 방송에서 11억원 이상 주문을 받아 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최근 집콕 트렌드에 맞춰 TV는 대형일수록 인기가 더 높은데, 이 날 방송에서도 75인치 이상의 대형 옵션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높았다고 했다. 

집콕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프랑코 이동식 욕조’는 CJ오쇼핑 플러스채널 12일 방송에서 평소대비 훨씬많은 고객이 주문했다. 이동식이라 실용성이 높고 1인 가구 용도로 적합해 인기 드라마와 예능에 자주 등장한 트렌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보상 쇼핑 수요가 명절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명절 직후인 이번 주에 패션·이미용· 여행 상품 등을 방송한다. 

CJ 오쇼핑 관계자는 “친지 모임이 어려운 명절 기간을 활용해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고객 욕구가 높아진 만큼, 여행 숙박권ㆍ안마ㆍ욕조 등 휴식 제품군 방송으로 수요에 대응했다”라며, “명절 직후인 이번 주엔 건강관리 및 자기관리를 위해 다이어트ㆍ 건강식품ㆍ이미용ㆍ패션 상품을 집중 방송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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