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자들...모든 변이 바이러스 물리칠 백신 개발 나서
英 언론, 텔레그래프지..노팅엄 대학 과학자들, '유니버설 백신' 개발 보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전세계에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년 안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모두 퇴치할 수 있는 범용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년 안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모두 퇴치할 수 있는 범용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사진=방송 캡처)
1년 안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모두 퇴치할 수 있는 범용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사진=방송 캡처)

14일(한국시간)영국 언론(텔레그래프지)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다 잡을 수 있는 백신을 1년내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노팅엄 대학의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해도 대응할 수 있는 이른바 '유니버설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텔레그래프지는 영국의 과학자들이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맞춰 백신을 다시 개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때마다 백신을 개량할 필요 없이, 모든 변이 바이러스를 다 막아내는 코로나19 '범용 백신'을 1년 안에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개량하고자 하는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이 아닌 변이 가능성이 훨씬 작은 바이러스 중심부의 단백질이다.(사진=YTN방송 캡처)
영국의 과학자들이 개량하고자 하는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이 아닌 변이 가능성이 훨씬 작은 바이러스 중심부의 단백질이다.(사진=YTN방송 캡처)

이번에 영국의 과학자들이 개량하고자 하는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이 아닌 변이 가능성이 훨씬 작은 바이러스 중심부의 단백질을 공략해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작용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연구진은 올해 하반기에 인체 대상 시험을 시작해 1년 안에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화이자 백신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스파이크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을 겨냥하는 항체가 만들어지도록 유도하는데 이 돌기 단백질은 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것, 백신 개발사 들도 현재 개발된 백신들이 일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효능이 떨어지는 것은 이런 점 때문이라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잘 듣도록 백신을 개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이외에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더욱더 백신의 효능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변이를 포함해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범용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연구진들의 목표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현재 개량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곳은 암 백신 전문 기업인 '스캔셀'과 '노팅엄대 연구진들이다. 연구진은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이 아니라 중심부의 단백질을 공략하는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

연구진들은 중심 부분은 돌기 단백질보다 훨씬 변이가 적기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올해 하반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시험도 계획중이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발견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86개국에 퍼졌으며 브라질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역시 각각 15개국, 44개국에 상륙했다.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에서는 3가지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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