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1~ 2023년까지 3년간 사업 고도화,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1년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8개를 새롭게 선정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매출액 기준 등 선정 요건을 다소 완화하고, 코로나19 피해 가점을 부여했다.

2021년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 지원에는 총 23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8곳이 선정됐다. 먼저,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옷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의류 제조기업인 ㈜뮬라, 35년 전통의 당구대 및 당구용품 제조기업인 ㈜허리우드, 다시점 초실감 기술을 활용한 비디오 판독시스템을 개발한 포디리플레이코리아㈜ 등 8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올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사업 고도화, 해외 판로 개척, 해외 마케팅을 위해 최대 8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지원사업 개요 (자료=문체부)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지원사업 개요 (자료=문체부)

‘스포츠기업 선도기업 지원 사업’은 해당 연도에 지원한 기업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은 2018년 9.4%, 2019년 6.28%, 2020년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선방하면서 0.8%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수출액은 2018년 7.9%, 2019년 5.43% 증가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8.8% 감소했다.

개별 기업들을 살펴보면, 스켈레톤 선수의 아이언맨 헬멧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홍진에이치제이씨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며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기술 기반 운동기구 제조기업인 ㈜디랙스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12% 증가하고, 700만 불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다.

또 스포츠 놀이공원인 ‘스포츠몬스터’를 운영하는 위피크(주)는 코로나19에도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모범 경영을 선보이고 새로운 지점을 개장하는 등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18년에 선정된 선도기업 10개사는 3년간의 지원을 마치고, 제1기 선도기업이 된다. 이를 기념해 내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제1기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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