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데뷔 70주년 기념 뮤지컬 하모니 18일 개막...11회만 공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영화 ‘하모니’를 소재로 한 창작한 뮤지컬 '하모니'가 대학로 무대에 올려진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인 윤복희(75)는 데뷔 7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하모니'에 출연한다. (주)하모니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하모니'는 눈이녹아 비가 된다는 雨水인 2월 18일 대학로에 위치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하며 11회만 공연된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인 윤복희(75)는 데뷔 7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하모니'에 출연한다.(사진=SBS방송 캡처)
가수 겸 뮤지컬배우인 윤복희(75)는 데뷔 7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하모니'에 출연한다.(사진=SBS방송 캡처)

뮤지컬 '하모니'는 여성 교도소 5호방에서 함께 수감되어 생활을 하는 5명의 수감자들이 자신들만의 사연을 각각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수감자들의 이야기이다.

영화 하모니는 교도소에서 아들 민우를 낳아 기르지만 법에 따라 18개월 후면 입양을 보내야만 하는 정혜(배우 강효성)는 어느 날 교도소를 방문한 합창단의 공연을 감명 깊게 본 뒤, 교도소장에게 합창단 결성을 제안하고, 합창단을 훌륭히 성공시키면 민우와 함께 단 하루 만이라도 바깥세상으로 특박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뮤지컬 '하모니'는 여성 교도소 5호방에서 함께 수감되어 생활을 하는 5명의 수감자들의 이야기이다.(사진=아트리버)
뮤지컬 '하모니'는 여성 교도소 5호방에서 함께 수감되어 생활을 하는 5명의 수감자들의 이야기이다.(사진=아트리버)

전직 음대 교수인 사형수 문옥(윤복희)의 지휘 아래 도저히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던 합창단은 점차 아름다운 화음을 갖추게 된다. 합창단을 성공으로 이끈 정혜는 아들 민우와 특박을 허락받지만 그 기쁨도 잠시, 결국 민우를 입양을 보내며 안타까운 이별을 한다.​

지난 ​2010년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하모니'는 당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각계각층 관객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윤복희는 내연녀를 살해하고 사형수가 된 음대교수 김문옥 역으로 열연한다. 교도소에서 복역도중 아들 민우를 낳아 기르는 홍정혜 역은 강효성이 맡았고, 지화자 역 진도희, 나꽃순 역 김새하, 강유미 역에 김예진, 김하연이 교도소 수감자들과 함께 합창단을 만드는 교도소장 역에 임대일, 방과장 역에 신시온, 류비 공나영 역에 구정은이 호흡을 맞춘다.

배우들의 연기에 생동감을 더해줄 하모니 5인조 밴드가 음악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뮤지컬 '하모니'는 지난 2009년 개봉한 강대규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지난 2017년 뮤지컬로 각색해 초연했다. 윤복희는 이 뮤지컬 초연부터 함께 해왔다.

음대교수 김문옥 역으로 열연하는 윤복희는 1951년 다섯살 때 희극인인 부친 윤부길(작고)을 따라 서울 중앙극장 악극단 무대에서 데뷔했다. 올해는 윤복희가 데뷔한 지 71주년을 맞는 해다. 뮤지컬배우 1세대인 윤복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마리아 마리아' '피터팬'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 등 약 80편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정식 첫 출연작은 1952년 윤부길이 연출한 가무극 '크리스마스'다. 

뮤지컬 '하모니'는 지난 2009년 개봉한 강대규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으로 지난 2017년 뮤지컬로 각색해 초연했다.(사진=뮤지컬 '하모니'포스터. 아트리버 제공)
뮤지컬 '하모니'는 지난 2009년 개봉한 강대규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으로 지난 2017년 뮤지컬로 각색해 초연했다.(사진=뮤지컬 '하모니'포스터. 아트리버 제공)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주)하모니컴퍼니는 covid-19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등 공연장 운영방침을 준수하여 공연된다고 밝혔다. 객석 역시 정부지침에 따른 거리두기 객석제 상황에 맞추어 좌석이 운영되고 있으며 예매처 안내 확인 후 현장 매표소에서 좌석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감염증 확산 방지에 대한 안내문은 예매처 공지를 통해 안내되었으며 전 스태프 마스크 착용 및 일회용장갑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관객 분들의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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