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미술관...8월 22일까지
다채로운 현대미술 소장품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 선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사진=아모레퍼시픽)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 FROM THE APMA COLLECTIO’이 오늘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은 2019년 2월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ONE’과 2020년 7월 고미술을 다룬 ‘APMA, CHAPTER TWO’에 이은 세 번째 특별전으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현대미술 소장품을 중심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960년대 개념미술부터 2020년 제작된 작품들까지 포괄하는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역사와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가한다. 총 7개 전시실에서는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 구성을 보면, 먼저 1전시실에는 각기 다른 서사를 담은 대형 회화와 중앙에 현대 목공예 작품을 배치했다. 회화 작품 중 스털링 루비의 ‘창문. 솜사탕.(WIDW. FAIRY FLOSS.’을 주목할 만하다. 전시실 중앙에는 에른스트 갬펄의 목공예를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 (사진=아모레퍼시픽)

2 전시실에는 이불 작가의 조각과 전시실 안쪽에는 최우람의 작품으로 전시 구성됐다. 이어 3 전시실에서는 미니멀리스트 조각가 프레드 샌드백의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4전시실에서는 현대미술사의 주요 전환점들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작품들과 함께 다수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실험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5 전시실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장영혜중공업의 영상 ‘유토피아로 여행하기(Traveling to Utopia)’를 만날 수 있고 이어 6 전시실에는 작가 아담 펜들턴, 메리 코스, 피타 코인의 작품을 포함한 대형 회화, 설치,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7 전시실은 지난 1월 작고한 김창열 화백을 기리고자 특별히 마련된 공간으로 김 화백의 작품 철학이 응집된 ‘회귀(Recurrence)’ 연작 한 작품과 더불어 육명심 작가가 촬영한 생전의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예술의 여정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문필 학예팀장은 “이번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신선한 시도를 몸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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