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다룬 2021년 첫 번째 문제작 ...24일 개봉

영화'고백' 사진=리틀
영화'고백' (사진=리틀빅픽처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국민 일인당 천원씩 일주일 안에 1억 원이 되지 않으면 유괴한 아이를 죽이겠다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다. 천원 유괴사건이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사이, 사회복지사인 ‘오순’이 돌봐주던 ‘보라’라는 아이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되고, 보라 역시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건을 조사하던 신입 경찰 ‘지원’은 보라 아버지는 물론 학대부모들의 불의를 참지 못했던 오순을 의심하는데…

최근 '정인이 사건' 등으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아동 학대에 대한 2021년 첫 번째 문제작, 영화 ‘고백’이 오는 24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 ‘고백’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과 CGV의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앞서 ‘고백’은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전체 상영 영화 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서프라이즈 쿠폰 이벤트가 8분만에 소진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영화를 본 관객들은“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현실이 더 아프다는 사실에 많이 슬펐다”, “묵직한 울림에 감동했다”, “이 시대 꼭 봐야 할 영화”, “배우들의 열연이 최고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영화”라며 흥행 행보에 대한 기대를 예고했다.

영화'고백'

영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는 박하선을 비롯해 준비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하윤경, 인정 받은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힘을 더하는 서영화, 정은표와 어린이 배우 감소현의 진정성 있는 열연과 빛나는 앙상블이 관객들을 극 속으로 이끈다. 

특히 영화는 아동학대라는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지만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고 이들의 상흔을 조심스레 어루만진다. 아이들의 편이 돼주겠다는 다짐,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아이들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깊은 여운은 연령을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고백’은 오는 24일 전국 CGV 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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