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최종 순위, 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별사랑·은가은

‘미스트롯2’ 2대 진으로 거듭난 양지은 (사진=TV조선 캡처)
‘미스트롯2’ 2대 진의 주인공 양지은 (사진=TV조선 캡처)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3월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반전을 거듭한 끝에 진을 향한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 진의 고지에 우뚝 선 주인공은 강진의 ‘붓’을 선곡한 양지은이었다. “천연 암반수 사이다 같은 깨끗함이 있다”는 극찬 속에 최고점 100점, 최저점 89점과 시청자 문자 투표 794.014표로 반전을 일으키며 ‘미스트롯2’ 여제로 거듭난 양지은은 기쁨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트롯2’ 2대 진을 가리기 위한 결승전은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실시간 문자 투표를 두 번 받게 되는 방식으로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진행방식이었다.1라운드는 마스터 점수 1100점과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1100점이 더해져 2200점 만점, 2라운드에서는 마스터 점수 1100점, 실시간 문자 투표점수 1500점 만점. 여기에 대국민 응원 투표 1200점 만점이 더해져 최종 6000점 만점으로 최종 주인공이 가려지는 방식이었다.

결승무대에서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한 김의영 (사진=TV조선캡처)
결승무대에서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한 김의영 (사진=TV조선캡처)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4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결승전 2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날 첫무대는 은가은이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해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으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김다현이 4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진시몬의 ‘어머니’를 짙은 호소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긴 여운을 남겨 최고점 98점,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세 번째 무대로 나온 양지은은 강진의 ‘붓’을 선곡해 청량한 음색으로 마스터들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특히 “천연 암반수 사이다 같은 깨끗함이 있다”는 극찬으로 최고점 100점, 최저점 89점을 받았다. 이날 양지은은 출산, 육아로 포기했던 꿈을 ‘미스트롯2’를 통해 다시 꿀 수 있게 됐다”며” “모든 게 낯설고 모든 게 어려웠던 미스트롯2 그 과정에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다”고 진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7인의 미스 레인보우의 축하 무대 (사진=TV조선캡처)
7인의 미스 레인보우의 축하 무대 (사진=TV조선캡처)

양지은 무대에 이어 홍지윤은 김태곤의 ‘망부석’을 선곡 최고점 100점, 최저점 89점을 받았다. 10년 동안 국악으로 목을 다져온 홍지윤은 한때 성대 낭종으로 꿈을 접어야만 했던 과거 등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이날 그의 무대는 국악으로 다져온 풍부한 성량과 자신감으로 마스터들을 흥의 도가니로 유도했다. 

다섯번째 주자 김의영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해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받았다. 이날 구성진 음색과 트로트 특유의 꺾기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이끌어 낸 김의영은 그동안 전국의 가요제를 돌아다니며 혼자 연습했던 시간을 회상한 듯 숙연한 모습으로 마지막 결승 무대의 혼신을 다했다. 마스터 조영수는 “‘용두산 엘리지’ 무대 보다는 연습생, 이제는 프로 가수처럼 보였다”며 “무섭게 발전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결승무대에서 은가은이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 (사진=TV조선)
결승무대에서 은가은이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했다 (사진=TV조선)

이어 최연소 결승 진출자 김태연은 아버지를 위한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선곡 최고점 100점, 최저점 95점으로 중간 평가 1위를 달렸다. 마지막 무대이며, 유일한 현역 가수 별사랑은 나훈아의 ‘공’을 선곡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을 받으며 트로트의 완급조절을 자랑했다.

준결승 진출자 7인의 미스 레인보우의 축하 무대도 펼쳐져 흥을 더했다. 이어 임영웅의 축하 무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임영웅은 “설운도 선배님의 작사, 작곡한 곡이다”며 “ 이 자리에서 신곡을 발표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3개월의 대장정으로 내린 지난 4일 '미스트롯2'은 시청률 30.037%(1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와 32.859%(2부)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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