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 도와주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

 
"핵심증인 막으려는 한나라당, 1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 증인 채택해 서로 빼자는  움직임"  
▲ 국정조사특위 간사를 맡고있는 민주당 우제창 의원    ©[국회= 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민주당이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과정에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불법 정치 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5일 삼화저축은행 불법자금 24억원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로 흘러갔다는 민주당 우제창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합의파기'라며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지난달 2일날 상대 당과 소속의원에 대해 의혹제기를 할 때는 사전에 확인절차를 거치기로 합의했는데 최근에 이 합의를 어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황 원내대표는 "다시한번 합의정신을 양당이 되돌렸으면 한다"며 민주당의 자제를 촉구했다.

강지원 앵커의 YTN 94.5 인터뷰에서 국정조사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우제창 의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하 우제창):  안녕하세요?

앵커: 국정조사 특위 간사를 맡고 계시죠? 정무위원회 소속이신데요?

우제창: 정무위원회가 저축은행 주무위원회기에 제가 간사를 맡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국정조사 특위 어떻게 된건가요? 회의에 불참하신거죠? 민주당쪽에서는

우제창:
저희들이 어제 보이콧했죠 기본적으로 보이콧 이유는 대통령실을 기관보고에 집어넣자, 청와대의 고위관계자, 저축은행 사태라는 게 권력형 비리게이트기에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들을 반드시 집어넣자, 이에 대해서 전혀 양보를 받지 못해서 그래서 저희가 어제는 민주당 뿐 아니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미래희망연대 야 4당이 같이 어제 불참한 것입니다.

앵커: 양측에서 어떤 주장을 했는지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관보고를 요구하셨죠? 증인 채택 요구하고 어떤 것을 요구했는지 간단히 소개가 가능할까요?

우제창: 아무래도 국정조사라는게 청문회라는게 결국 야당이 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당은 마지못해 응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저희들이 소위 밝혀내려는 그리고 밝혀내기 위해서 필요한 증인채택에 아주 긴요한 것인데요.

그것에 권력형 비리게이트 바로 맨 최상단에 있는 청와대 인사들, 예를 들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이나 지금 총리입니다만. 권재진 민정 수석, 왜냐하면 그당시 2010년 5월 4일날 대통령에게 감사원 감사보고 할 때 배석을 했거든요 권재진 수석이요. 이런 분들. 삼화저축은행 관련해서 의혹이 있는 김두우 실장이나 소위 말해서 이동관 특보나 백용호실장이나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이런분들. 또는 부산저축은행과 대주주들과 변혼사 수임계약했던 정동기, 이인규 이런 분들, 1년동안이나

저축은행 감사 보고서를 공개를 감춰왔던 은진수, 하복동, 배국환 등 감사원의 감사위원들, 그리고 신삼길 삼화저축은행의 명예회장과 아주 가까이 지내는 박지만 씨, 삼화저축은행의 고문변호사를 최근까지 한 박지만 씨의 사모님이신 서양희 씨,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전종화씨, 이분들은 삼화저축은행 돈으로 이철수씨와 함께 주식회사 씨모택을 인수한 의혹이 있습니다. 거의 세트인데요 사실은. 이런 분들이 나와야만이 검찰이 그동안 밝히지 못한 우리 윗부분의 정관계의 큰 그림이 완성된다, 그것이 국정조사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네요. 그렇죠? 수가 엄청 많네요

우제창: 핵심증인입니다.

앵커: 한나라당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우제창:
그 분들은 주장하는게 저희들 대통령 기관보고나 핵심증인을 막기 바쁘고요 물타기 하기 위해서 소위 말해서 정황이나 근거를 가지지 않고 소위 말해서 우리 당의 김진표 원내대표나 박지원 전 원내대표라든지, 10여명의 국회의원들을 집어넣고 물타기 하고 서로 빼자는 딜을 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앵커: 야당국회의원들을 왜 신청하나요? 한나라당에서는?

우제창: 의혹이 있다는거고요 그것이 결국 집어넣어놓고 핵심증인 있잖아요 이런 분들하고 서로 빼자고 딜하기 위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우제창 의원님도 증인에..

우제창: 저도 들어가있어요 저는 강원저축은행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이미 클리어 된건데 아무튼 그런것까지 해서 여러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주장이 뭐나면, 좋다, 니들이 원하면 우리가 다 나가겠다, 대신에 우리가 원하는 핵심증인 다 달라, 그에 대해선 말이 없는것입니다.

앵커:대화의 창구는 민주당 쪽에서 우제창 의원님이 하시나요? 저쪽은요?

우제창: 제가 간사니까. 한나라당은 차명진 간사께서 하시고 주재를 정두언 위원장님이 하시고 그렇습니다.

앵커:그런데요 어제 우제창 의원님께서 이런 의혹을 주장하셨어요. 이영수씨가 전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입니까? 이영수 씨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아서 한나라당의 지난해 전당대회 그리고 이번 7.4 전당대회 때 한나다당 쪽에 전달했다, 이런 제보를 받았다, 그 금액은 24억원 정도된다, 이렇게 주장하셨죠? 이거 구체적인 근거 화보하셨나요?

우제창: 제가 제기했던건 민주당으로 들어온 제보고요. 민주당이 어제 그것을 의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건데요. 이영수 씨가 어떤 분이냐면 2000년에 한나라당 중앙청년회 지도위원장을 했어요 2002년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을 했어요 2007년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의 유세지원단장을 했어요.

2008년에는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분인데 이번에 뉴 한국의 힘인가, 이런것을 가지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특정 후보를 공개지지했어요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인데, 이 분이 저희들 제보에 의하면 24억 정도를 받아서, 그리고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고위 관계자에게 지난 번과 이번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영수 씨가 얼마전에 출국했는데, 출국 직전에 바로 한나라당 고위관계자하고, 식사하는 장면이 기자에게 목격이 되었어요. 이런 형편이고, 그래서 저희들은 이런 의혹 해소를 위해서 이영수 회장과 그리고

한나라당의 고위관계자, 제가 실명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만 그 분을 증인으로 채택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이영수씨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 양반이 KMDC란 회사를 가지고 있는데 자본금이 불과 16억에 불과합니다. 이걸 가지고 현재 미얀마 유전개발을 특혜를, 개발권을 따냈어요. 개발권이 수 조에 달하는 겁니다. 이건 권력에서 도와주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이런 분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이영수씨를 잘아는 한나라당의 많은 분들이 이런 제보에 대해서 상당히 수긍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말씀을 아울러드립니다.
앵커:앞에 이영수씨가 뉴 무슨 단체?

우제창:  뉴 한국의 힘

앵커:뉴 한국의 힘이란 단체를 맡고 있다고요. 지난 전당대회에서 특정 인사를 후원했다고요?

우제창: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했죠

앵커:누구를 지지했나요?

우제창:   그건 선생님께서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하는것보다는. 죄송합니다.

앵커: 공개지지를 받은 그 분이, 그 사람이 바로 민주당에서 의심하는 돈을 받았다는 고위관계자인겁니까?

우제창: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하는게 적절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한나라당에서 증인채택해주면서 그게 언론에 공개되길 바랍니다.

앵커: 이영수 씨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 대해서 한나라당 쪽에서는 뭐라고 그럽니까?

우제창:  반대하죠 안 받으려 그러죠

앵커: 이런 의혹의 주장에 대해서, 어제 한나라당 쪽에선 대변인이 말도 안된다, 우제창 의원 혼내주겠다고 그러던데요?

우제창: 특위 활동의 일환으로 한건데 저를 어떻게 혼내줄지 잘 지켜보겠습니다.

앵커:국정조사가 말이죠 검찰수사보다는 좀 나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요 검찰수사가 부실해서 국회에서 나선거니까. 그런데 정치공방에만 그쳐선 안되겠죠?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예정이신가요?

우제창:
1988년 이후에 20여차례 국정조사가 있었는데 국정조사마다 증인 가지고 싸우는 바람에 결국 의혹만 부풀리고 끝났어요 국정조사 무용론까지 나오는데요 그래서 제가 지난 화요일날 뭐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냐면, 증인채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자, 한나라당에, 그래서 국민들에게 논리에 대해서 설명드려서 그분들이 뭔가 힘을 실어서 증인채택하도록 하자는 이야기까지 제가 했습니다. 왜냐하면 증인채택에 핵심증인이 반드시 채택되어야만이 국정조사가 삽니다.

그래야만이 검찰이 손도 못대는, 저축은행의 대주주나 아니면 금감원 하위직원에 대해서 검찰수사가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입니까? 하지만 정관계 인사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으로 그야말로 수사의지가 없는것인데, 이런것 때문에 국정조사가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위해서 반드시 핵심증인이 채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핵심증인이 채택되어야 성공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 아직도 시간이 있기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앵커:증인채택과정을 공개하자는 말씀이시군요. 투명하게, 우제창: 그렇죠 투명하게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국민과 언론이 판단할텐데요 이분은 택하는게 맞다, 안맞다, 이렇게요.

앵커: 시간이 다되어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우제창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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