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서울 17도, 광주 19도...곳곳에 안개 주의보

[중앙뉴스=윤장섭 기자]3월의 둘째주 수요일(10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올라 4월 초에 해당하는 따뜻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10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올라 4월 초에 해당하는 따뜻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수요일(10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올라 4월 초에 해당하는 따뜻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른 아침에는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겠으나 한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로 오르며 봄기운이 한층 짙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내일(11일)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겠고 이후 부터는 아침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수도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도 내륙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이른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은 안개로 인한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늘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영하 2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19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심할 때일수록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며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의 경우 가능하면 이른 아침에는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3도, 부산 5도, 울릉도,독도 5도, 제주 7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3도, 춘천 17도, 강릉 13도, 대전 18도, 대구 16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6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정체하면서 서쪽 지역과 중부 내륙 등지에서 전날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영동과 전라, 경상 등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도.독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바람은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오후까지 경상권해안에도 바람이 25~45km/h(7~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산불은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m, 동해 먼바다 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m로 일겠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분간 꽃샘추위 없이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내일 밤 제주와 호남 지역을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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