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학과 정규과정·대학연계 시민대학..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 접수

서울자유시민대학 강의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자유시민대학 강의 모습 (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평생교육 배움터, 서울자유시민대학이 21년도 상반기 147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인문학‧시민학‧서울학‧사회경제학 등 7개 학과 정규과정과 서울 소재 대학과 연계된 시민대학 강좌를 오는 22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상반기 강좌는 1~2차로 나눠 개강하며,1차는 3월 22일, 2차는 5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지역 35개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7개 학과 정규과정과 석사 공통과정, 대학연계 강좌, 2021년 테마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올 상반기 강좌에는 ‘‘함께하는 지성’ 온 서울을 열다:溫‧ON‧온 테마 강좌‘가 진행된다. 그림, 심리학, 뮤지컬 등 흥미로운 장르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溫)한다는 취지다. 기후변화 등 아픈 지구를 다시 밝혀(ON) 감염병 재난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환경강좌,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온) 세대가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강좌도 준비됐다.

강좌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시민대학본부와 4개 권역별 캠퍼스에선 인문학‧시민학‧서울학‧사회경제학‧문화예술학‧생활환경학‧미래학 등 7개 학과  정규과정이며 대학연계 시민대학에선 서울 소재 30개 대학의 특화영역을 살린 인문교양 강좌가 준비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溫‧ON‧온’에서 溫 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따뜻하게 해줄 힐링 강좌다. 안병은 정신과 의사의 ‘아픈 마음을 읽다’ ▴박은선 명지대 예술심리치료학과 교수의 ‘예술로 마음 다지기’ ▴라영환 총신대 교수의 ‘단절된 일상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송경옥 명지대 겸임교수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판타지의 세계: 뮤지컬 작품의 이해와 감상’ 등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ON은 기후변화, 전염병, 재난 등으로 아픈 지구를 다시 환하게 밝힐 방법을 모색하는 강좌다.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바이러스 감염병과 나무의 생태학적 의미’ ▴삼육대 교수진들이 전하는 ‘생태적 인문학과 에코 리터러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의 ‘코앞에 닥친 기후위기, 우리의 대응 방안’ ▴김은경 국민대 산림자원학 박사의 ‘숲의 파괴, 전염병 시대를 열다’ 등 환경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강좌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선착순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전 강좌는 2단계를 적용, 줌(Zoom)으로 실시간 진행된다.

한편 동남권캠퍼스에선 현재 오픈명사특강, 미술작품 전시, 오픈음악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4월 정식 개관하는 동남권캠퍼스(강동구 고덕로399)는 4월부터 정규과정을 개강한다.

정재권 서울자유시민대학 학장은 “2021년도 상반기 강좌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주제에 중점을 뒀다”며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위한 깊이 있는 인문교양을 나누고 기후변화‧경제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강좌들로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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