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과 전남 제주에 밤부터 봄비 내려... 전국 낮 기온 15도 안팎 '포근'

[중앙뉴스=윤장섭 기자]3월의 둘째주 목요일(11일)인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져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목요일(11일)인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다.(사진=윤장섭 기자)
목요일(11일)인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차차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 기온은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은 예년보다 3~6도가량 높아 온화하겠다. 계절의 요인으로 곳곳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낮동안 포근했던 기온이 지난 밤사이 내려가면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수도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남권내륙, 전북내륙에도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이른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은 안개로 인한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늘 아침 서울 출근길 온도가 0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도~19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심할 때일수록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며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의 경우 가능하면 이른 아침에는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0도, 강릉 5도, 대전 2도, 대구 1도, 전주 3도, 광주 3도, 부산 5도, 울릉도,독도 6도, 제주 10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16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오후에 들면서 지역에 따라 비가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과 제주에는 밤부터 비가 내려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그 밖의 남부 지방과 충청 등지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고 60mm, 충청 이남 내륙에는 5~10mm의 비가 예상된다. 이후 주말동안에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밤사이 대기가 정체하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득 쌓여 서쪽 지역과 중부 내륙 등지의 대기 질이 나쁘다. 현재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0마이크로그램까지 안팎까지 치솟아 평소와 비교해 많게는 다섯 배가량 농도가 짙다. 따라서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는 올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호흡기 질환을 앓고있는 노약자는 외출시 꼭 황사 차단용 마스크를 써야한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영동과 전라, 경남권해안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산불은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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