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온라인 언팩 행사 열고 갤럭시A52·A72 공개할 듯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으로 해석돼

 

지난해 8월 삼성전자 갤럭시언팩2020 행사가 사상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장면. (사진=삼성전자  동영상 캡처)
지난해 8월 삼성전자 갤럭시언팩2020 행사가 사상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장면. (사진=삼성전자 동영상 캡처)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선 보인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갤럭시만의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밤 11시에 생중계로 공개될 제품으로 ‘갤럭시A52’와 ‘갤럭시A7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를 언팩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로 두 제품 모두 5G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A51’과 ‘갤럭시A71(국내명: 갤럭시A퀀텀)’을 5G 모델로 출시한 바 있다. 당시 갤럭시A51 5G는 57만2천원, 갤럭시A퀀텀은 64만9천원에 출시됐다.

갤럭시A52는 6.5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전면 펀치홀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를 갖췄다. 4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IP67 방수방진 등급, 화면 내 지문 인식을 갖춘다. 국가별 6GB 램·128GB 내부 저장용량 또는 8GB램·256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72는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전면 펀치홀 카메라를 갖추고, 후면에 6천4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갖춘 쿼드 카메라를 탑재,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6GB 램·128GB 내부 저장용량 또는 8GB램·256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하며,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A52와 마찬가지로 IP67 방수 방진 등급을 갖추고 화면 내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손떨림방지기능(OIS)을 갖춘 6400만 화소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와 함께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6기가바이트(GB) 램/8GB 램, 128GB/256GB 내장메모리, 안드로이드11, IP67 방수방진 기능, 마이크로SD카드 슬롯, 25W 고속충전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LTE 모델은 스냅드래곤720G와 90Hz 주사율, 5G 모델은 스냅드래곤750G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부터 ‘갤럭시Z폴드2’,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줄줄이 전면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했다. 올해 초에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도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20 팬에디션’이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되긴 했지만, 갤럭시A 시리즈가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네 차례 전면 온라인 언팩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급형 스마트폰도 온라인 언팩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을 더욱 집중하고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뿐 아니라 보급형 5G 스마트폰 등을 출시해 5G 스마트폰 확대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2일 30․4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32와 A42 5G’를 출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갤럭시 S21’ 시리즈 기본 모델을 100만원 이하로 출시하는 등 5G 스마트폰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A42 5G’는 감각적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원하는 실속파 소비자를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 40만원대 ‘갤럭시 A42 5G’…프리미엄급 성능 제공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 A42 5G(Galaxy A42 5G)’를 12일 출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감각적인 레이어드 패턴 디자인의 ‘갤럭시 A42 5G’는 167.7mm(6.6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42 5G’는 대화면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욱 몰입감 있게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42 5G’는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44만 9천900원이다. 프리즘 닷 블랙(Prism Dot Black), 프리즘 닷 화이트(Prism Dot White), 프리즘 닷 그레이(Prism Dot Gray)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정식 출시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일부 오픈마켓, 이동통신사 온라인 몰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일부 오픈마켓의 사전 구매 고객은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구매처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3월 31일까지 ‘갤럭시 A42 5G’ 구매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A42 5G’ 구매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YouTube Premium’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전자책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30만원대 ‘갤럭시 A32’…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디자인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에 최적화 된 기능을 갖춘 ‘갤럭시 A32(Galaxy A32)’를 12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디자인의 ‘갤럭시 A32’는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162.1mm(6.4형)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욱 부드럽고 쾌적한 웹 서핑과 동영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에 2,000만 화소의 카메라와 함께, 후면에는 6,4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와 접사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부터 풍경 사진까지 누구나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A32’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 페이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으로 편의성까지 높였다.

어썸 블랙(Awesome Black), 어썸 화이트(Awesome White), 어썸 바이올렛(Awesome Violet)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7만 4천원이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3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전자책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 ‘갤럭시 Z 폴드2’·‘갤럭시 Z 플립 5G’ 대상 ‘갤럭시 To Go 서비스’ 운영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Z 플립 5G’를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만의 자율 체험 마케팅 ‘갤럭시 To Go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누구나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63개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서울 잠실 롯데 애비뉴엘 왕관광장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단, 갤럭시 스튜디오는 3월 14일까지 운영된다. 

‘갤럭시 To Go 서비스’ 이용자는 체험 기간 중 발신되는 팝업 메시지를 통해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Z 플립 5G’의 다양한 기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업데이트가 진행된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사용경험(UX)인 원(One) UI 3.1 적용으로 ‘개체 지우기(AI 지우개)’ 등 ‘갤럭시 S21’ 시리즈에서만 가능했던 혁신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 특유의 폼팩터와 놀라운 기능을 직접 체험한 고객이 실생활에서 발견한 재미있고 유익한 사용 아이디어를 응모하는 ‘나만의 Z 사용법 챌린지’ 등 ‘갤럭시 To Go 서비스’ 이용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갤럭시 To Go 서비스’ 관련 보다 자세한 설명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갤럭시 To Go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갤럭시 Z 시리즈가 선사하는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