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20도 까지 벌어져...광주 낮 최고기온 21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3월의 셋째주 목요일(18일)인 오늘은 어제 아침에 비해 쌀쌀함은 덜 하지만 여전히 아침 공기가 차가운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목요일(18일)인 오늘은 어제 아침에 비해 쌀쌀함은 덜 하지만 여전히 아침 공기가 차가운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18일)인 오늘은 어제 아침에 비해 쌀쌀함은 덜 하지만 여전히 아침 공기가 차가운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강원북부와 중부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한주간 동안은 고기압대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낮에는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 이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는 등 환절기에 따른 계절 요인 때문에 기온 변화가 매우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때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의 경우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 저하 등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올 수가 있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이른 아침 출근길 서울 기온이 영상 4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21도로 예상된다. 서울의 한 낮 기온도 18도까지 오르며 봄기운이 가득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9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10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3도, 춘천 18도, 강릉 14도, 대전 19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21도, 부산 17도, 울릉도.독도 15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오늘도 황사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는 차차 낮아지겠으나, 수도권 등 일부 지역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 아침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전국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들이 있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서해안과 강원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은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전 해상에 파고가 높지않은 가운데 내일(19일) 오후부터 모레(20일)까지 동해남부해상과 남해동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금요일인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 한낮의 서울 기온이 19도 까지 오르며 4월 말의 봄 날씨를 보이겠다. 이어 밤부터는 차차 흐려지면서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절기 '춘분'인 토요일(20일)에는 전국으로 봄비가 확대되겠다. 비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집중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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