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계약금액, 조건 등은 공개 안해

[중앙뉴스=윤장섭 기자]LPGA 투어에서 12승을 기록 중인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인 '엘앤피코스메틱'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고 메디힐 모자를 쓴다.

김세영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인 '엘앤피코스메틱'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고 메디힐 모자를 쓴다.(사진=김세영, 메디힐 골프단 제공)
김세영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인 '엘앤피코스메틱'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고 메디힐 모자를 쓴다.(사진=김세영, 메디힐 골프단 제공)

김세영은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신고했고, 평균 타수 1위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랭킹 2위의 태극 낭자다.

김세영과 3년 후원 계약을 맺은 메디힐 골프단은 2017년 창단했다. 계약과 관련해서 메디힐 골프단은 "2019년 엘앤피코스메틱이 개최한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연장전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도전 정신을 높이 샀다며 이번 계약의 계기가 됐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세영의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구체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메디힐은 LPGA 정상급 선수 최고 수준의 대우라고 전했다.

메디힐 골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위축된 골프산업의 활성화 및 소속선수들의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도 확정했다.

김세영의 상승세는 올 한해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은 지난해 국내에서의 5승과 LPGA 투어 12승을 합작해 프로 통산 17승을 쌓았다. 2015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6년 동안 매년 1승 이상을 거두며 골프여제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김세영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5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LPGA 투어 KIA 클래식부터 메디힐 로고가 부착된 모자를 쓰고 그린에 나선다. 김세영 역시 메디힐 골프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세영은 “항상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과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힐 골프단 소속 선수로는 김세영에 이어 LPGA 투어의 유소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다연, 최혜용, 이채은2, 안지현 등국내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김세영은 지난 2월 게인브릿지 LPGA 대회를 시작으로 2021년 시즌을 시작하고 현지 적응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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