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기획개발 캠프·단편 제작지원
완성작은 내년 BIFAN에서 상영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부천시와 함께 ‘괴담 창작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괴담 단편 제작지원’을 통해 새로운 재능 발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기획개발부터 제작•후반작업•배급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BIFAN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적극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미완의 스토리를 1:1 멘토링과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집중 개발하는 ‘괴담 기획개발 캠프’와 제작비와 멘토링을 지원 운영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개발 중인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랩이다. 개발 가능성이 있는 10편 이내의 프로젝트를 선정, 1:1 멘토링을 통해 집중 개발한다. 개발 기간 동안 각 작가에게 창작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장르영화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개발에 장르적 밀도를 더할 저명 영화인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3차례 연다. 2021년 BIFAN 기간에 피칭을 통해 영화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선정한 우수작품들에 총 3000만원의 상금과 제작자 및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괴담 단편 제작지원’에서는 40분 미만의 단편 시나리오 10편 이내를 선정해 총 1억원의 제작지원금(작품당 최대 1500만원)을 지급한다. 제작 및 후반작업 기간에 멘토링을 지원하며 완성작은 내년 BIFAN에서 상영할 기회를 갖는다.

또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오는 4월 1~17일까지,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5월 3~23일까지 BIFAN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 선정작은 4월 29일에 발표하고 ‘괴담 단편 제작지원’ 발표는 6월 24일과 7월 5일에 한다. 각각 BIFAN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한다.

한편 BIFAN은 지난해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하라’는 미션 아래 새로운 콘텐츠와 창의적 재능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선언했다. ‘괴담아카이브’를 시작, 전 세계에서 수집한 9300여 편의 괴담 중 20편을 선정해 괴담집을 제작했다.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을 통해서는 단편 및 영상 부문 19편을 선정, 1억65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제작지원한 작품 중 완성된 단편영화 9편은 올해 제25회 BIFAN(7월 8~15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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