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일교차 큰 하루...최저기온 영하 3도 낮 최고기온 15도

[중앙뉴스=윤장섭기자]3월의 넷째주 월요일(22일)인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0도 내외를 보이며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내륙에서는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얼음이 얼기도 하겠다.

월요일(22일)인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0도 내외를 보이며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월요일(22일)인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0도 내외를 보이며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어제(21일, 2~6도)보다 2~6도 더 떨어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일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에 영하권(-3~0도)의 날씨를 보이며 매우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15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3도, 부산 4도, 울릉도.독도 4도, 제주 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울릉도.독도 12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활동으로 대기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밤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요인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전국 곳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들이 많아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 서해안과 강원산지, 전북동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산불은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0km/h(10~16m/s)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는 오후들어 바람이 차차 약해지면서 대부분 해상에서 해제되겠다.

해안별 바다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높게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3.5m, 동해 먼바다 5.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전 해상에 파도가 높다며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주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 시간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내일(23일)과 모레(24일)는 따뜻한 공기가 남서쪽에서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오늘(22일)보다 2~6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를 보이며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봄이오는 길목에 위치한 남쪽지방에는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4월의 봄기운이 가득 하겠다. 다만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초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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