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일대서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이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청와대가 25일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오전 9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25일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오전 9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방송캡처)
청와대가 25일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오전 9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방송캡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청와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NSC 상임위 정기 회의를 오전으로 앞당겨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긴급 안보회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사실을 알렸다. 현재 한.미정보당국이 미사일 제원과 사거리 등을 파악 중이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긴급하게 개최되는 NSC 상임위에서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제원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이 확인될 경우, 지난해 3월 29일 북한 당국이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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