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업무 2일차, 심장 이상 소견에 추가 검사 진행 중 발생”

(사진=중앙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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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쿠팡이 어제 24일 인천의 쿠친 기사 사망 관련에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차였고,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에 쿠팡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는 만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은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주택가에 쿠팡 택배 노동자 A씨(42)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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