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기온 24도, 4월 하순의 '봄'...황사도 사라져 숨쉬기 좋아요

[중앙뉴스=윤장섭 기자]4월의 첫날이 시작됐다. 4월의 첫날이자 목요일(1일)인 오늘은 서울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4월 하순의 날씨를 보이겠다.

4월의 첫날이자 목요일(1일)인 오늘은 서울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4월 하순의 날씨를 보이겠다.(사진=고대산의 봄. 중앙뉴스 DB)
4월의 첫날이자 목요일(1일)인 오늘은 서울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4월 하순의 날씨를 보이겠다.(사진=고대산의 봄. 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아지겠고,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이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고 몆일째 도심하늘을 뒤덮었던 황사는 모두 사라졌다. 계절의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곳곳에 봄꽃들이 만발하면서 기온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며 따듯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과 저녁, 한낮의 기온 차이는 당분간 계속 벌어질 전망이다.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사람들은 건강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전남권과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다. 내리는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내외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상 3도~12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가 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울릉도.독도 13도, 제주 1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1도, 춘천 23도, 강릉 16도, 대전 20도, 대구 18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18도, 울릉도.독도 18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은'~'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강원 영동과 울산, 부산 등 경남지역은 오후에 일시 '나쁨'을 보이기도 하겠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일부 경북권내륙 등지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져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35~50%로 건조하겠다.

계절적 요인으로 산간과 내륙 등지에는 강풍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여전히 대기는 건조한 상태라며 산불과 화재는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전해상과 남해상에 오늘과 내일(2일), 제주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는 오늘과 모레(3일) 사이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상별 파고는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 0.5~3.0m로 높게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선박과 항해를 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 시간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토요일(3일)과 일요일(4일)에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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