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 (사진=화웨이)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 (사진=화웨이)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화웨이가 2020년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3.8% 성장한 8,914억 위안(153조원)의 영업 매출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646억 위안을 기록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초래된 운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KPMG를 초청해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재무제표를 감사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영 데이터를 정부, 고객, 공급업체, 직원 및 파트너에게 공개해 투명성을 지속 확보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의 작년 캐리어 비즈니스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170여 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1,500개 이상의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해서 보장하며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화웨이는 각국의 통신사들과 협력하며 이들이 탁월한 연결성 경험을 제공하고, 석탄 채굴, 철강 생산, 항만, 제조업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3,000개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화웨이의 작년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개발 및 성공의 공유를 통해 번영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화웨이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5천만 명이 넘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학습 플랫폼도 출시했다.
 
화웨이의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은 하모니 OS 출시와 모바일 서비스(HMS) 생태계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피트니스 및 헬스, 스마트홈, 손쉬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모든 기기와 시나리오 전반에 걸쳐 소비자에게 지능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완벽한 AI 라이프 전략’인 ‘1+8+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1년간 역경 속 경제 회복과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혁신해 왔다”며 “이러한 기회를 발판 삼아 비즈니스 운영을 더욱 강화해 이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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