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국내 패션 디자이너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운영
뉴욕·파리 세일즈 시작..서울 후속 세일즈까지 성황리 종료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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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K-패션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해외진출 활동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셀렉츠 마켓’과 온라인 B2B 플랫폼 ‘르 뉴 블랙’등의 매출실적이 전년도 동일시즌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23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를 통한 F/W 2021 시즌 해외 수주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더 셀렉츠(The Selects)’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비즈니스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뉴욕 소호에 오프라인 쇼룸 형태로 운영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디지털 쇼룸으로 전환, 온·오프라인 세일즈를 동시 전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패션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했다.  

지난 가을·겨울 더 셀렉츠에는 잉크(EENK), 분더캄머(WNDERKAMMER), 아이아이(EYEYE), 한킴(HANKIM), 베르소(VERSO), 유저(YOUSER), 시지엔이(C-ZANNE E), 더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 늘(NEUL) 등 아홉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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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셀렉츠(The Selects)’의 거점을 뉴욕과 파리 두 곳으로 넓혀 패션위크 기간에 집중적으로 세일즈 캠페인을 진행했다. 콘진원은 자체 플랫폼인 ‘더 셀렉츠 마켓 ’과 온라인 B2B 플랫폼 ‘르 뉴 블랙’으로의 입점을 지원, 핵심 바이어 네트워크 제공, 광고 캠페인 등을 곁들여 실질 매출실적이 전년도 동일시즌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23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 기간에는 모델 샤샤 루스(Sasha Luss)와 박희정을 기용, 입점 브랜드들의 컬렉션을 공개하는 광고 캠페인을 뉴욕 타임스퀘어 톰슨로이터와 나스닥 전광판을 통해 선보였다. 이어  3월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에는 브랜드별 캠페인 컷을 활용한 현지 옥외광고 로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또한 콘진원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후속 세일즈와 입점 브랜드 홍보를 이어가고자 지난 3월 서울에 버추얼 쇼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PR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사진=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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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쇼룸에서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입점 브랜드별 F/W 2021 컬렉션 피칭과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세일즈 미팅이 이루어졌다. 분더샵,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리테일러들은 오프라인 쇼룸에 직접 방문해 브랜드별 입점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글로벌 PR 쇼케이스에는 국내·외 패션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초청, 입점 브랜드의 F/W 2021 컬렉션 전시와 리뷰를 진행했다. 또한, 입점 브랜드 F/W 2021 컬렉션 의류를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와 연계해 쇼핑라이브로 송출, 상품을 판매했으며 총 9만 7천 건의 뷰 수를 달성하는 등 국내에서도 이들 브랜드에 대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오프라인 세일즈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더 셀렉츠의 역량을 강화해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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