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과 가족, 군무원, 카투사 등 50여명 행사 참여

(사진=대한적십자사)
(사진=대한적십자사)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주한 미군 사령부는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주한미군 사랑 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감염병 예방활동 등의 어려운 부대여건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과 그 가족, 군무원 그리고  KATUSA 등 50여명이 '주한미군 사랑 나눔 헌혈'행사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2019년 12월 주한 미군 사령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응급상황 대비 농축적혈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연 2회 정기적인 헌혈 참여로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적십자 희귀혈액 확보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헌혈행사를 미뤄오던 중 국내 혈액수급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미군 사령부 의무참모부(Captain Fry)의 적극적인 의지로 이번 헌혈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연기되었던 주한미군의 정기적 헌혈 참여가 추진됨에 따라 국내 혈액수급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혈 참여를 결정해준 주한미군 사령부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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