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선박, 현지 "행정절차 마치고 무사히 출항"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 국적 유조선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지 96일 만에 해제됐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한국 국적의 유조선이 96일 만에 해제됐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사진=방송 캡처)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한국 국적의 유조선이 96일 만에 해제됐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사진=방송 캡처)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동 선박의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장 및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지난 1월 4일부터 억류했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나머지 선원을 오늘(9일)모두 석방했다. 선박은 현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날 오전 10시 20분(한국시간) 무사히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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