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미국암학회서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 발표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암학회(AACR)서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중앙뉴스DB)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암학회(AACR)서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암학회(AACR)서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에서 폐암치료 신약 포지오티닙의 1일 1회 용법보다 1일 2회 용법이 안전성과 내약성에 있어서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암학회는 127개국 암 관련 의료인과 제약계 전문가 4만8천여명을 회원으로 둔 암학회다. 매년 학술행사를 통해 최신 암 치료와 신약개발 정보를 공유하며, 올해는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스펙트럼은 이번 발표에서 EGFR 또는 HER2 Exon 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포지오티닙 1일 2회 투여 시 1일 1회 투여 대비 우수한 안정성·내약성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1일 2회 용법으로 포지오티닙을 투여한 결과, 내약성이 개선됐고 1일 1회 용법과 비교해 복용 중단률이 감소했다. 또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항종양 효과도 활성화됐다. 자세한 연구 데이터는 스펙트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펙트럼 최고의료책임자(CMO) 프랑수아 레벨은 “다양한 EGFR과 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 연구 집단에서의 여러 투여 용법 중 8mg씩 1일 2회 투여한 군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며 “개선된 치료 효과와 함께 낮아진 부작용 비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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