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쁜 하루...주말인 내일은 천둥과 번개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4월의 셋째주 금요일(16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봄'비가 내리겠다. 쾌청했던 어제의 날씨에 비해 오늘은 출근길에 우산을 챙겨야 한다.

금요일(16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봄'비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금요일(16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봄'비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서해안을 시작으로 아침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등으로 점차 확대되겠고 오후에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남북과 전북·서해5도에 5~20㎜, 강원 영동과 경남북, 울릉도·독도에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50㎞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은 바람이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상 2도~11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상된다. 어제에 비해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이른 아침 기온이 5도 가량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춘천 6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8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울릉도.독도 11도, 제주 12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대전 17도, 대구 20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8도, 울릉도.독도 18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 호남, 경북, 제주에는 '나쁨'을 보이겠고 그밖의 권역은 '보통'을 보이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짙어지겠다.

건조주의보는 이번 주 초반과 오늘 내리는 비로 대부분 해제되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대기가 건조한 상태여서 산불에 대한 주의는 계속 기울여야 한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강풍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농어촌 등지에서는 비닐하우스등 농작물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오늘 오전부터 내일(17일) 오전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보인다.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과 항해를 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고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덧붙여서 기상청은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주말인 내일(17일)도 황사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륙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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