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와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시장 주도해 나갈 것”

현대건설은 23일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 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3일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 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21.5%라는 실적을 냈다. 

현대건설은 23일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 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한 2,00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조 1,49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와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 8,5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 27%를 달성한 금액으로,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 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핵심 사업인 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全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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