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강남동 자율방재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코로나 대확산의 위기가 다시 전국을 위협하는 가운데 안동에서도 적지 않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지역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에 강남동의 자율방재단이 직접 방역활동에 나섰다. 단장 이재문을 필두로 강남동 자율방재단원 20인은 4~5월 두 차례에 걸쳐 강남동 전역을 돌며 방역활동을 펼쳤다. 강남동의 넓은 면적에 비해 방재단의 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너나없이 직접 등짐펌프를 매고 아파트, 도로, 버스정류장, 식당 주변을 돌며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찾아 샅샅이 소독약을 뿌렸다.  

이재문 자율방재단 단장은 “방역활동으로 인한 성과도 중요하지만, 동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는 코로나 방역은 방역당국만의 일이 아니라 주민들 모두의 일이다. 따라서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방역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방역활동을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김예현 강남동장은 “이제 동주민들은 방역활동의 수혜자이자 제공자로서 공공기관과 하나된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 유행을 이겨냄으로써 더욱 단결된 지역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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