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특별 프로그램 무료 참여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6월 3일~9일까지 개최

[사진=서울환경영화제)
[사진=서울환경영화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서울환경영화제가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했다. 오는 6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총 25개국에서 제작된 생태 파괴, 기후변화, 해양오염 등 환경 문제를 다룬 작품 총 60여 편이 상영된다.

개최에 앞서 환경영화제는 5월 12일 부터 5월 17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시네마그린틴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네마그린틴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환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서울환경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재미와 교육을 겸비한 다양한 환경영화들을 선별하여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며, 영화 관람 후에는 환경전문가들과 함께 독서수다를 나누는 ‘SEFF의 책장에서 만난 책’을 비롯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하여 멸종 위기종인 귀상어 키링을 제작하고, 우유팩으로 카드월렛을 만드는 워크숍 프로그램이 각각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이처럼 환경 의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경험을 나누며 공존의 미래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은 전국 학교 및 어린이·청소년 단체 혹은 만 19세 미만 개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폼 혹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노 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 캠페인, 패션쇼, 마켓,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2021 노 모어 플라스틱’ 행사는 환경재단과 MBC의 협업으로 심도 있게 준비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 1인이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은 연간 84kg 수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이 같은 문제를 관객들과 함께 심층적으로 고민할 ‘2021 노 모어 플라스틱’은 전시, 마켓, 교육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선과 재활용 등을 거쳐 재탄생한 의류와 소품을 토대로 제작된 패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환경 보호 및 탄소중립을 고민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참가자가 직접 재활용 소품을 만드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이 개최된다.

한편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에코프렌즈는 방송인 송은이와 장항준 감독이 선정됐다. 두 사람은 ‘에코볼루션ECOvolution’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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