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낮 기온 22~31도...주말 전국에 비소식

[중앙뉴스=윤장섭 기자]5월의 두번째 금요일(14일)인 오늘은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14일)인 오늘은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금요일(14일)인 오늘은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평년보다 4~5도 높은 18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낮에는 서울과 춘천, 광주 등 내륙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선선한 동풍이 부는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기온이 25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안개도 곳곳에 끼겠다. 아침까지 충청내륙과 남부내륙, 제주도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8~31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13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6도, 광주 18도, 부산 16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7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31도, 강릉 22도, 대전 31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4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활동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대기 정체로 인해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남 등 일부 권역에서 공기가 다소 탁하겠으나 오후에는 쾌청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이다.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영동, 일부 경상권과 전남동부, 제주도 산지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륙과 산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남해 먼바다 2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비교적 높지 않겠다. 다만 서해와 동해, 남해, 제주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스승의 날이자 주말인 내일(15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 경남권은 내일 새벽(00~06시)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 20~60mm, 남부지방 10~40mm, 중부와 울릉도.독도에 5~20mm다. 이번 더위는 주말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리며 누그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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