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첫 일정,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오전(7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0시부터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로서의 직을 수행하게 됐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 하면서 문재인 정부 3번째 총리이자 대한민국 제47대 총리로서의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첫 일성으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총리로서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대통령님과 총리 임명 동의안에 동의를 해 주신 국회의원님들과 특히, 저를 믿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급한 것이 코로나19라는 감염병과의 싸움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많이 힘들고 지쳐있다며 우리는 이 싸움을 잘 끝내서 우리 민족, 또 우리 후배들에게, 후손들에게 좋은 공동체를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코로나19 싸움에 헌신적으로 버텨오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 총리는 아직 임명장을 받지 못했으나 대통령님이 재가를 하셨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 특별히 당부의 말씀이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한 신임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한다.
앞서 김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8·반대 5·기권 1·무효 2표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