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족 차별 해소와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

'2020년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장면 (사진=연합뉴스)
'2020년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 (사진=연합뉴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차별 해소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정부포상 수여식'이 오늘 (14일) 오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가족의 날’과 ‘부부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2021년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 앞서 여가부는 지난 1~3월 정책 현장과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온 개인과 단체를 유공자로 추천받았다. 이에 개인 124명과 37개의 단체가 유공자로 추천됐으며, 공적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훈장과 포장 등 정부포상 15점(개인 9, 단체 6),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70점(개인 56, 단체 14)이 선정됐다.

먼저 ‘대통령표창’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 외에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도근희 센터장, 평택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을용 센터장이 선정됐다.이들 수상자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가족 지원 서비스를 수행한 공로다.

단체로는 부모 교육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급해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재단법인 동원육영재단과,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해온 이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받는다.

‘국민훈장목련장’에는 구세군 두리홈 추남숙 전(前) 원장이 선정됐다. 추 전 원장은 1989년부터 29년 동안 여성 상담소, 성매매시설, 가정폭력 쉼터, 한부모 시설에서 소외된 여성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복지 증진에 앞장서왔다.

특히 구세군 두리홈 원장을 역임하며 13년간 미혼모들의 자녀 양육 기반을 조성해 100% 입양이었던 구세군 두리홈을 90% 양육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한부모 양육지원 사업에 기여했다.

‘근정포장’에는 다양한 가족이 함께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족 정책 개발에 힘쓰고, 현장에서 봉사 활동을 실천하며 가족 프로그램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울산대학교 송혜림 교수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에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위한 교육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 다문화교육원 박종대 팀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복순 연구위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청나봉사회 원종연 봉사원, 부산광역시 이화정 주무관이 받는다.

단체로는 취약 가족 자녀를 위한 방과후 돌봄과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에 힘쓴 여수광양항만공사,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씨디에스가 받는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다양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는 사회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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