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에.. 개그맨 유재석,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에 영화 '세자매'에서 열연한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사진=방송캡처)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에 영화 '세자매'에서 열연한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사진=방송캡처)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2021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MBC ‘놀면 뭐하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SBS ‘런닝맨’ 등에서 활약한 개그맨 유재석과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TV 부문 남녀 예능상은 각각 이승기와 장도연에게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펜트하우스’의 김소연에게 돌아갔으며,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과 주연 신하균이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김수진 작가가 TV 부문 극본상을 차지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또한 영화 ‘세자매’에서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으로 분해 스크린을 장악하는 열연을 펼친 김선영이 여자 조연상을 수상해 주목을 끌었다. 김선영은 괜찮은 척 속으로 삭히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지하 암반수가 폭발하듯 범접불가한 열연으로 그려내 극찬을 받았다.

깜짝 놀란 모습으로 수상대에 오른 김선영은 먼저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영화는 문소리 배우가 없었으면 만들어지기 참 힘들었던 영화다. 지치지 않고 힘을 주면서 저희를 잘 끌어가 줘서 정말 고맙다.” 라고 수상의 기쁨을 동료배우와 함께 나누었다.

영화 ‘세자매’는 같이 자랐지만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독특한 캐릭터를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이야기 속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문제를 섬세하게 녹여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배수지가 사회를 맡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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