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대 200㎜, 수도권·충청권·일부 남부지방 최대 80㎜ 폭우 내린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6.10 민주항쟁 기념일이자 6월의 둘째주 목요일(10일)인 오늘은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목요일(10일)인 오늘은 더위가 한풀 꺾이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10일)인 오늘은 더위가 한풀 꺾이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맑은 하늘이 이어지다 차차 흐려지면서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기북부와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에 접어 들면서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과 충청, 전라에는 오후 늦게 비가 내리겠다.

내일(11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북부·서부 제외) 100~200㎜(산지 300㎜ 이상), 전남해안·경남권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북부·서부 50~100㎜, 수도권·충청권·서해5도·이외 남부지방 30~80㎜, 강원도·울릉도·독도 5~40㎜ 등 많은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우가 쏟아지는 곳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h,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이 22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 기온은 어제보다 3도 낮은 29도를 보이겠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주춤하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18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0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2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30도, 대구 30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부산 26도, 울릉도.독도 26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활동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서쪽 내륙과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가 정체되고 전날의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나쁨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밤부터 내일(11일)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를 비롯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 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높은 파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부탁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 정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안별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4m, 동해 먼바다 1.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로 높게 일겠다.

금요일인 내일(11일)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여 북한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주말에는 차차 맑은 날씨속에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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