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하나투어 통해 몰디브로 출발...여행사 "고객 안전 꼼꼼히 체크"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여행사가 조심스럽게 해외여행 시작을 알렸다. 한 여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나왔다.

여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나왔다.(사진=로빈슨클럽 몰디브 리조트)
여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나왔다.(사진=로빈슨클럽 몰디브 리조트)

하나투어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몰디브로 허니문 여행을 떠나는 첫 고객이 어제(9일)서울을 떠났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몰디브로 허니문 여행을 떠난 부부는 백신 접종자는 아니라며, 다만 PCR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갔다는 것, 이들은 지난해 가을 결혼해 몰디브 허니문 상품을 예약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에약을 취소했다가 이번에 재예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몰디브는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몰디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들은 섬에 있는 리조트에서만 머물게 된다며, 외부인과는 접촉할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이들 부부가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꼼꼼하게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 절차 및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위한 준비는 물론, 현지 말레공항 입국 절차와 리조트의 방역지침 까지를 수시로 체크했다는 것,

이들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다시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인천공항에서 하나투어가 지원하는 방역 택시를 타고 귀가해 2주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하나투어는 첫 고객인 이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두 대표이사가 친필로 작성한 축하카드를 전달했다.

한편 여행사를 통한 첫 몰디브 허니문 여행자가 나옴에 따라 그동안 휴.페업이 잇따랐던 여행계가 조심스럽게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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