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전 폭발 35주년, 현재진행형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체르노빌 1986’포스터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35주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그린 현재진행형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체르노빌 1986’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체르노빌 1986’은 원전사고등급 최고 7등급,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의 충격적인 현실과 목숨을 담보하고 용기를 내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을 위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났던 사고들에 대한 소방관, 의사, 엔지니어들을 포함한 수많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수천 개의 기사, 책 등 엄청난 양의 자료를 분류 및 색인화 과정을 거치며 당시 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영화다.

특히 올해 체르노빌 사고 35주년을 맞아 더 의미가 깊은 작품으로 폭발 사고가 일어난 러시아에서 최초로 블록버스터로 제작되어 스케일은 물론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체르노빌 원자력 폭발 사고 당시의 진짜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딥워터 호라이즌’,‘더 임파서블’, ‘타이타닉’등 재난 실화 영화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르노빌 1986’포스터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실화 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 사고를 그린‘딥워터 호라이즌’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바다 위에 세트를 제작,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석유 시추선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화제를 모았다. 엄청난 재난의 비극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선사해 지난 2017년 1월 15일, 국내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한 태국 카오락의 리조트로 크리스마스 휴일을 보내기 위해 떠났던 스페인인 벨론 가족이 겪은 실제 경험담을 스크린으로 옮긴‘더 임파서블’은 인류 역사상 최대 재난으로 손꼽히는 2004년 동남아 쓰나미를 고스란히 재현한 작품으로 기적같이 살아난 한 가족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탄탄한 짜임새와 리얼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 세기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국내에서 2018년 재개봉한 ‘타이타닉’도 1985년 발견된 타이타닉 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1912년 북대서양 항로에서 빙상과 충돌해 15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기의 해양 조난 사고를 영화화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충격적 실화를 다룬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체르노빌 1986’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그곳을 지켜야만 했던 이들의 위대한 용기를 담아내 극장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체르노빌 1986’이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재난영화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5년 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실화를 다루며 예비 관객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체르노빌 1986은 오는 3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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