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 간염 백신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국내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 간염 백신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국내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차바이오텍)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차바이오텍은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 간염 백신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국내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예방 백신을 넘어 치료 백신,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경쟁력 있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까지 임상 1상 시험을 한다.

B형간염 백신 후보 CVI-HBV-002는 2014년 5월 치료용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아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진행했다. 2019년 10월에는 임상 2b상을 승인받아 현재 진행 중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치료 목적 이외에도 예방백신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1상을 추가 승인받았다.

차백신연구소의 B형간염 백신은 3세대 항원인 L-HBsAg과 면역증강제 L-pampo를 포함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3세대 항원은 2세대 항원보다 면역원성이 높고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는 타사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술평가에 통과한 후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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