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해가 거듭될 수록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입학자 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미 교육계에서는 대학입학 정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경고등이 나온지 오래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입학자 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사진=중앙뉴스 DB)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입학자 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사진=중앙뉴스 DB)

입시전문학원(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1년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입학자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입학자 수는 48만7532명으로, 지난해 52만4260명보다 3만6728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학자 수가 5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년만의 일이다.

4년재와 전문대 각각 대학 입학자 수는 33만6265명과 15만1267명으로 4년재 대학은 지난해(34만9948명)보다 1만3858명 감소했고 전문대는 지난해(17만4137명)보다 2만2870명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작년보다 입학자 수가 1.1%(917명) 늘었고 인천 지역의 대학교도 0.6%(48명) 증가했다. 반면 지방의 대부분 대학은 10~12%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소재 대학은 12.9%(1769명)줄었고,  강원은 11.2%(1930명), 전북 10.8%(1824명), 경북 10.1%(2264명) 등 모두 크게 감소했다.

감소폭이 그나마 적은 곳은 경기 소재 대학(1.0%,428명)과 대구(1.6%,169명), 울산(1.8%,59명), 제주(2.6%, 64명) 등으로 수도권과 인접해 있거나 광역시 소재 대학은 입학자 수 감소 폭이 비교적 작았다.

4년재 대학과 달리 전문대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경기도에서 17.5%(9140명) 감소했으며 인천은 8.7%(642명), 서울도 5.4%(925명)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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