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문화포털 선정

전곡선사박물관 VR 속 구석기시대 모습(사진= 전곡선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VR 속 구석기시대 모습(사진= 전곡선사박물관)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일상이 활성화되면서 올 여름 휴가를 어디로 떠나야 좋을지 고민하는 여행객이 많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문화예술계가 올여름 여행객을 위해 마련한 비대면 문화 콘텐츠를 추천해본다.

이 중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의 VR 박물관은 실제 전시공간의 유물·작품들을 실제와 동일한 가상공간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올여름 홈캉스로 VR 박물관과 5G실감형 콘텐츠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TOP4를 소개했다.

먼저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굴된 장소인 전곡리에 건립된 유적박물관이다. 세계 구석기 연구계의 주목을 받은 만큼, 현재까지도 관련 연구와 전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립기상박물관 내 기상청 옛터와 전경
국립기상박물관 내 기상청 옛터와 전경 (사진=한국문화정보원)

해당 영상은 이한용 박물관장의 해설과 함께 박물관 곳곳을 탐험하며 전곡리 유적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접 박물관을 방문하기 힘든 요즘,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싶다면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인류 최초의 도구인 구석기 시대의 유물과 생활을 만나보길 바란다.

‘서울기상관측소’도 VR 영상 서비스를 통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근대역사가 담긴 건축양식과 세계기상기구인 WMO가 선정한 100년 관측소로, 영상을 통해 전시장의 외부 및 내부를 현장감 있는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하늘과 날씨에 대해 선조들이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한국의 기상학에 대해서도 각 층의 전시실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특히 다가오는 장마철, 집에서 쾌적한 휴가를 생각한다면 총 6개의 전시실에서 제공하는 각각 기상과 관측의 역사 및 과학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관람하며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독서왕 김득신 시인 동상
독서왕 김득신 시인 동상

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도 안방 극장의 1열 관람에서 빼놓을 수 없다. 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에서는 쉽게 상하기 쉬운 목재의 상태를 유지해주고 검고 우아한 빛깔로 변신시켜주는 옻칠의 과정을 생생한 VR 영상으로 제공한다. 견고하고 접착력이 강해 고품질을 자랑하는 한국의 옻칠 문화에 대한 영상이 궁금하다면 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다. 조선 중기 대표 시인이자 독서가인 백곡 김득신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조명하는 증평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지난 2020년 문체부와 문정원이 추진한 ‘5G기반 실감콘텐츠 공동활용 플랫폼 이용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는 김홍도의 ‘씨름’을 인터랙티브 형태로 선보이며, 작품 속 인물에 동작 인식 센서를 적용하여 흥미로운 미술 해설을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조선시대 문학과 미술작품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포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관광, 체육, 도서정보 등을 제공· 지원하는 통합문화정보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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