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폭염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2009 종합대책’마련했다.

폭염은 높은 열적 스트레스를 동반하여 시민건강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산업 등 사회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쳐 국민생활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층 증가 등의 사유로 폭염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가 폭염관련 핵심부서간 공조체제 강화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폭염특보제 시행(기상청)에 따른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것.

먼저 폭염대책의 효율적 · 체계적 추진을 위한 공동대응협력체계 구축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부전화 · 건강체크 등 특별 보호대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부처간 연계 · 운영 강화를 위하여 상수도사업소, 건설본부, 소방본부, 경찰청 및 각 구·군 관련부서와 함께 총괄상황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나누어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무더위 쉼터운영(662개소),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 폭염대비 취약계층에 대한 도우미 운영,‘폭염특수구급대’ 운영 등이다. 또한 오는 8월중 방문건강관리사업 인력 · 재난부서 지정도우미를 대상으로 폭염도우미 간담회 개최, 폭염발생기간에는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에 대하여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지정된 마을단위 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 열대야 대비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요령의 내용으로 여름철 폭염대비 건강지키기 집중홍보기간(7~8월) 등을 운영한다.

소방본부는 소방서별 폭염특수 구급대를 구성해 폭염주의보 · 경보 시 노약자 밀집지역 전진 배치 및 순회 구급활동을 펼치는 피해예방 및 구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폭염시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과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의 옷을 헐렁하게 입고, 넓은 차양이 있는 모자를 써서 얼굴과 머리 보호할 것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실 것 △손발을 깨끗이 하고 손톱은 짧게 깎을 것 등을 몇 가지 피해예방 수칙을 지키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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