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민원 지원감찰 현장활동”이 기업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부산시 감사관실에서 부산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발 벗고 나서면서 기업 현장의 어려움이 하나 둘 씩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감사관실에서는 기존의 행정조직 내·외부 감찰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행정규제로 인한 기업민원 지연처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기업지원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고자 각종 기업관련 단체 및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에 나서는 등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한 발 앞선 행정지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11일부터 7월 22일까지 ‘기업민원 지원감찰 현장 활동’을 추진하면서 한국선재(주), 조선기자재협동조합 등 72개 기업과 유관 단체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151건의 기업 애로 사항을 수렴하여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151건의 애로사항을 보면 제도개선 및 정책지원 사항이 56건으로 가장 많고, 도로교통 분야 35건, 환경녹지분야 16건, 자금지원 분야 12건 기타 32건 등으로 이중 61건은 해결됐고, 법령 및 제도개선을 위해 건의중인 사항이 47건,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사항이 43건 이다.

부산시는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들을 유형별로 해당 기관(부서)에 법규 제·개정 및 제도개선사항을 통보(건의)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동시에 개선대책을 강구토록 했다. 또한 관련 기관(부서)에서 지원 가능한 사항은 즉시 지원토록 조치해 기업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실태를 면밀히 감찰하여 사후 조치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감사관실)는 고질적인 기업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민원 관련 기관인 감사원(부산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부산지방해항청, 부산경제진흥원, 남구 등과 기업민원 감사서비스 T/F팀을 구성 운영하여 현재 (유)피피지코리아 등 11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용당동 128번지 일대에 대한 주변 기반시설인 측구개선, 도로포장, 조명시설 등에 대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불합리한 규제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기업인의 시각에서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공무원의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인한 경미한 실수나 하자 등은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용하여 최대한 관용조치를 취하는 등 기업민원 해결에 전 공무원이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