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개발사업 건축심의 통과, 총 1,197호 주택 공급
공동주택 420가구·오피스텔 777실·호텔 및 문화집회시설 조성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사업 부지에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호텔, 문화집회시설을 비롯한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에 개최된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이 건축심의에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로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77실과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했다.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위치도(사진=서울시)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위치도(사진=서울시)

특히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와 결합된 선형의 공개공지를 폭 17~36m로 조성 해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몰과 녹지 및 문화공원을 연계해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했다. 

또 이 지역의 특색을 살릴수 있도록 인접 지역의 재료와 색상을 반영한 다양한 주거유형으로 계획했다. 오피스텔 디자인에는 한강의 물결을 반영했고, 용산공원과 남산의 자연을 이어주는 수직정원 계획으로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건축물 옥상과 유리면 등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건축 최우수등급으로 계획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올해 사업계획승인에 따라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 업무, 상업, 문화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생활편익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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