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한국편의점산업협회 위기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사진=중앙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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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앞으로 동네 편의점이 가출과 자살․자해, 학교폭력 등 위기에 처해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등 청소년 지킴이 활동에 적극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사)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5개 회원사인 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24와 금일 (15일)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협회 회원사 편의점주는 우선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1388청소년지원단’에 참여해  편의점에 방문하는 위기청소년을 발견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연계하여 보호와 지원을 받도록 활동한다.

1388청소년지원단이란 지역사회 약국, 병원, 택시, 학원, 변호사 등 위기청소년 조기발견·지원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한 자발적 민간 참여조직이다.

홍부물 샘플(여가부)
홍부물 샘플(여가부)

아울러, 가출과 자살․자해, 학교폭력 등 위험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을 신속히 발견하고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편의점에 여성가족부가 개발․보급하는 ‘위기청소년 발견 시 직원 행동지침’을 비치 하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

또한, 협회는 전국 4만 4천여 회원사 편의점의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위기청소년을 보호·지원하는 정부 정책을 홍보한다. 홍보방법은 편의점 내 양방향 계산기(POS) 화면과 자체제작 상품(도시락 등), 편의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상담채널1388 및 학교밖청소년 지원 홍보영상, 웹포스터 등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편의점에 배포하고,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통해 편의점 종사자 대상 청소년인권교육 등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은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24시간 열려 있고  골목 곳곳에 위치한 지역 편의점이 위기에 처해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는 등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전국 238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 지원과 함께 ‘1388청소년지원단’등 민간 지원조직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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