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특보 발효...일부 서쪽 내륙 낮기온 38도까지 올라

[중앙뉴스=윤장섭 기자]7월의 다섯째주 화요일(27일)이자 도쿄올림픽 다섯째날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낮 기온이 35도 내외를 기록하는 등 폭염속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화요일(27일)이자 도쿄올림픽 다섯째날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낮 기온이 35도 내외를 기록하는 등 폭염속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윤장섭 기자)
화요일(27일)이자 도쿄올림픽 다섯째날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낮 기온이 35도 내외를 기록하는 등 폭염속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고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쪽 내륙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8도 까지 오르는 등 무덮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은 제8호 태풍 '네파탁'이 올림픽 경기가 집중된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 접근중이며 오늘 저녁에는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힌 상태다. 일본 입장에서는 태풍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8호 태풍 '네파탁'은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품고있어 곳에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올림픽 경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날씨 예보에 따라 조정과 양궁 경기 일정이 이미 변경됐다.

'네파탁'은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으나 해상에 거센 물결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에도 서울은 여지없이 열대야가 나타났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26도로 어제 아침보다 1도 가량 낮겠으나 여전히 더운 출근길이 되겠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도시 역시 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자외선지수 역시 '매우 높음' 단계로 예상되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에도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어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0~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춘천 36도, 강릉 31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울릉도.독도 31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피서객들의 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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