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세계 1위 중국 꺾고 결승에 올라, 에스토니아에 석패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만에 은메달을 목에걸었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만에 은메달을 목에걸었다.(사진=연합)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만에 은메달을 목에걸었다.(사진=연합)

우리 여자 펜싱 대표팀은 "세계 1위 중국 꺾고 결승까지 올라 금빛 사냥에 나섰으나 아쉽게도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화요일)오후 7시 30분 일본 지바의 마쿠하라 메세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와 막판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게 맞서다" 마지막에 큰점수를 내주며 아깝게 금빛 사냥을 놓쳤다.

이날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8번째 경기까지 에스토니아와 26대 26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메달의 색깔을 결정하는 9번째 경기에서 에스토니아는 우리팀의 마지막 주자인 최인정 선수에게 3점을 연이어 따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최인정도 포기하지 않았다. 최인정은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겨두고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시간이 촉박해진 최인정이 다소 무리한 공격을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에스토니아가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점수를 더해 결국 36대 32로 경기를 마치고 우승했다.

준우승에 그친 한국 여자 에페는 런던 대회 은메달에 이어 9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에서는 지난 24일 김정환 선수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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