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 이하 UPA)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응원 냉장고’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으로 진단검사를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선별진료소로 이어지는 가운데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의료진과 검사자들의 온열질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UPA는 울산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곳에 냉장고를 설치, 시원한 생수와 음료를 매일 1,050개씩 한달 간 총 3만여 개를 공급한다.

선별진료소의 의료진과 검사를 완료한 시민 누구나 꺼내 마실 수 있으며, 다음달 2일까지 울산 소재 사회적기업 선한푸드앤컬처에서 음료공급 등 운영을 맡아 관리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진행요원 뿐 아니라 검사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도 더위를 식힐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다.”며, “힘들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PA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방호복을 입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대기하는 검사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PA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방호복 등 품귀현상이 거셌던 지난해 3월에도 항만공동체와 협업하여 비축하고 있는 재난관리자원(방제복, 방호복 등)을 공동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지원해왔다.

그리고 올해에는 코로나19 지속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농-수산물의 구매를 확대하고, 뉴노멀 비대면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켓 진출과 취약계층 아동의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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