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질병 증상 표현 돕는 그림책 5000권 기부 예정
27일까지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 신청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공동 제작한 느린학습자 질병표현 보조도서(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공동 제작한 느린학습자 질병표현 보조도서(사진=대웅제약)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대웅제약이 느린학습자들의 신장을 위한 지원활동 확대에 나섰다. 대웅제약이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들의 질병표현을 돕는 도서 세트를 기부받을 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느린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면 오는 27일까지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도서 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게는 각각 그림책 3세트(총 15권)씩이 발송된다.

이번에 배포할 도서는 의사와 느린학습자 환자가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삽화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 4종’과 해당 책에 실린 표현과 삽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토리북 ‘제이의 여행’이다.

위 도서들은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봉사활동에 멘티로 참가한 적 있는 개인 110명에 더해 응모를 통해 선정된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 전국 295개 기관을 대상으로 그림책 약 5,000권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도서 세트 배포는 의료진을 마주한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치료받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19년부터 피치마켓과 함께 느린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최근 4기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해 비대면 발대식을 가졌으며 사내 임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모집해 느린학습자 멘티의 학습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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