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교보생명 신용등급 7년 연속 A1 재확인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교보생명이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전날(18일)열린 이사회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사진=교보생명 본사.중앙뉴스 DB)
교보생명이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사진=교보생명 본사.중앙뉴스 DB)

교보생명은 우수한 신인도와 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다음달 중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신종자본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교보생명이 발행하려는 신종자본증권은 오는 2023년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 관리와 금융환경 변화 등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는 한편,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본업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ESG 채권 형태로 발행하는 교보생명의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며, 교보생명은 ESG 채권을 통해 환경이나 사회 분야에 자금을 집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우수한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에 힘입어 국내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지난 "2017년 해외 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던, 교보증권은 당시 튼튼한 재무구조와 우수한 해외신용등급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수요도 높았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2017년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며,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높은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규제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자본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상반기 정기평정을 통해 교보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7년 연속 국내 금융사 중 최고등급인 A1으로 재확인했다."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에 이어 "세계 3대 싱용평가기관인 피치 또한 9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3곳도 교보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에 대해 최고등급을 AAA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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